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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CE부문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42조 1100억원, 영업이익 2조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매출 11조 7900억원, 영업이익 6800억원으로 나타났다.
TV사업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올 1분기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QLED 8K TV’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TV 시장 수요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QLED 8K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마이크로 LED와 같은 혁신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4분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대형 건조기, 큐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향상됐다. 올 1분기는 의류청정기, 건조기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에어컨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체 생활가전 시장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와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