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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2020년 日 증시 상장?.."확정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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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7.09.05 10:11:17

블룸버그통신, 카카오재팬 만화 앱 서비스 '픽코마' 성장 주목
"성장세 계속된다면 2020년 日 증시 고려해볼만"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의 일본내 법인 카카오재팬에 대한 일본 증시 상장 가능성이 타진됐다. 카카오재팬이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과 때문이다.

픽코마는 한국의 카카오페이지 모델을 일본 현지화시킨 서비스다. 무료 기반 유료 과금 모델을 도입했고 1000여편의 다양한 만화가 등록돼 있다. 지난달 기준 월간 사용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등 해외 모바일 메신저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카카오가 일본 만화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한국 이외 국가에서는 거의 성과가 없었던 카카오를 집중 부각한 것이다.

블룸버그 기사 원문. 노무라 증권 얘기는 부제에 있지만 본문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우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 도쿄 증시 상장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카카오의 해외 시장 실패 사례를 언급했다. 카카오 실제 사용자 수가 4300만명에 이르고 시장 가치 또한 72억달러에 이르지만 한국 밖 성과는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메신저 시장은 이미 라인과 위챗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가 선점해 시장 기회 또한 적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2014년 8월 정점을 찍은후 하향 곡선을 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카카오재팬의 만화 앱 픽코마가 성공적으로 일본내 가입자를 유치하며 카카오의 해외 진출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 픽코마는 하루 방문자 수 90만명, 월간 사용자 수 200만명에 달한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내년에는 월 매출 10억엔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한국 밖에서 이런 식의 성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근거로 2020년 도쿄 증시 상장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기사 부제목에는 ‘노무라와 2020년 상장 놓고 협의중’이라고 적시하고 본문에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상장 주체도 카카오재팬인지 카카오인지 불명확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재팬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한 여러 가능성들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재팬) 대표가 가볍게 한 얘기를 블룸버그 기자가 쓰고 또 이 기사를 한국 매체들이 받아 쓴 것”이라며 “이를 다시 일본 매체들이 받아쓰면서 확정된 것처럼 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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