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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모델하우스 분양담당 직원은 “일반분양이 69가구 밖에 되지 않는데도 지난 금요일(8일) 3000여명이 다녀갔고, 어제도 5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특히 오늘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유닛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로 방문객이 더 많아 3일간 1만 5000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풀이한다. 정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선 중도금 대출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한 데다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승인을 미루고 있다.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조합이 이로 인해 분양가를 3.3㎡당 4500만원 이상에서 이하로 낮추면서 청약률도 다소 높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마련한 모델하우스 중앙에는 단지 모형도가 자리잡고 있고, 총 4개(전용면적 84C, 106A, 131, T130㎡)의 유닛을 공개했다. 분양 관계자는 “당초 계획에 줄 서기는 없었다” 며 “하지만 예상보다 내방객이 많아 쾌적한 관람을 위해 불가피하게 줄을 세울 수 밖을 정도”라고 말했다.
방문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유닛은 빌라형 테라스하우스인 T130㎡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테라스의 규모부터 세계 최고 주방가구로 꼽히는 보피(Boffi) 등 그 동안 강남에서 볼 수 없었던 집에 대해서 관심이 쏠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야간(오후 6시부터 9시)에 진행하는 ‘VIP대상 야간상담’에 대한 호응도 높다. 모델하우스 폐관 이후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오픈 3일 간만 진행한다. 지금까지 200여명이 예약을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아파트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1320가구 규모다. 이중 69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택인 디에이치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강남 도심 최초의 테라스하우스, 주민 소통공간 폴리(FOLLY), 강남 최대규모(가구당 6.6㎡, 약 2평)의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 ‘THE H Gallery(갤러리)’에 마련됐다. 10일 오후 6시 까지는 예약 없이 둘러볼 수 있지만 11일부터는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