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아너힐즈' 노이즈마케팅 효과 '톡톡'

정수영 기자I 2016.07.10 16:38:23

모델하우스 3일간 "1만 5000명 방문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중앙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10일 모델하우스 분양담당 직원은 “일반분양이 69가구 밖에 되지 않는데도 지난 금요일(8일) 3000여명이 다녀갔고, 어제도 5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특히 오늘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유닛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로 방문객이 더 많아 3일간 1만 5000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풀이한다. 정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선 중도금 대출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한 데다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승인을 미루고 있다.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조합이 이로 인해 분양가를 3.3㎡당 4500만원 이상에서 이하로 낮추면서 청약률도 다소 높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마련한 모델하우스 중앙에는 단지 모형도가 자리잡고 있고, 총 4개(전용면적 84C, 106A, 131, T130㎡)의 유닛을 공개했다. 분양 관계자는 “당초 계획에 줄 서기는 없었다” 며 “하지만 예상보다 내방객이 많아 쾌적한 관람을 위해 불가피하게 줄을 세울 수 밖을 정도”라고 말했다.

방문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유닛은 빌라형 테라스하우스인 T130㎡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테라스의 규모부터 세계 최고 주방가구로 꼽히는 보피(Boffi) 등 그 동안 강남에서 볼 수 없었던 집에 대해서 관심이 쏠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야간(오후 6시부터 9시)에 진행하는 ‘VIP대상 야간상담’에 대한 호응도 높다. 모델하우스 폐관 이후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오픈 3일 간만 진행한다. 지금까지 200여명이 예약을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아파트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1320가구 규모다. 이중 69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택인 디에이치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강남 도심 최초의 테라스하우스, 주민 소통공간 폴리(FOLLY), 강남 최대규모(가구당 6.6㎡, 약 2평)의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 ‘THE H Gallery(갤러리)’에 마련됐다. 10일 오후 6시 까지는 예약 없이 둘러볼 수 있지만 11일부터는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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