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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배터리 결함으로 비행을 중단한 지 9개월 만의 재도약이다.
미국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 CNN 방송, 일간지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는 이날 오전 6시15분쯤 미국 하와이주 칼렐루아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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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한 ‘솔라 임펄스2’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마운틴 뷰, 뉴욕 등을 거쳐 대서양을 횡단한 뒤 아부다비로 향할 예정이다.
‘솔라 임펄스2’는 지난해 3월 아부다비를 출발해 오만, 미얀마, 중국 등을 거친 바 있다. 당시 난징에서 하와이로 가는 도중 마주한 악천후로 일본에 긴급 착륙해 약 한 달 동안 체류했다.
일본에서 정비를 마친 뒤 다시 이륙한 ‘솔라 임펄스2’는 117시간51분 동안 5079마일(8174km)을 날아 하와이주 칼렐루아 공항에 착륙하면서 최장 기간 논스톱 단독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솔라 임펄스 2’는 기름 등 연료 대신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무게 2.3t의 비행기다. 폭 72.3m의 날개 위에는 1만7000여개의 태양 전지가 부착돼 있다. 평균 속도는 70km/h, 최고 고도는 8500m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