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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진작]퍼블릭 골프장, 그린피 2만원 내린다

윤종성 기자I 2015.08.26 14:00:08

남여주CC, 파주CC 등 조성비법인 운영 골프장 4곳
10월중 가을 관광 주간..숙박시설 최대 40% 할인돼
공공기관 직원들, 9월말까지 연가보상비 조기 지급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가을철 관광·여가활동을 늘리기 위해 대중 골프장(퍼블릭)의 그린피를 인하한다. 또,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는 9월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촉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조성비법인(회원제골프장이 의무 예치한 자금으로 설립한 대중골프장)이 운영중인 대중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그린피가 인하되는 골프장은 현재 남여주CC, 파주CC, 사천CC, 우리CC 등 4곳이다.

또 연말까지 100개소 이상의 공공·대중 골프장에 캐디·카트 선택제를 실시, 4만~5만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골프장의 환불·정산 관련 표준약관도 개정한다. 골프장 입장후 불가항력적 사유로 경기를 종료할 경우 구간별로 정산됐던 이용요금이 홀별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관광지에서는 ‘가을 관광 주간’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중 전국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20~40% 할인되고, 체험프로그램은 10~50% 할인된다. 코레일 관광열차 등의 교통시설도 할인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관광주간 기간에 맞춰 경복궁·창경궁의 야간개장 기간도 늘린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100여 개를 추가해 총 1800개 이상을 운영하게 된다.

추석 연휴(9.26~29일)를 전후로 공공부문의 가을 휴가를 활성화 하기 위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를 9월말 조기 지급한다.

또, 공무원 월례휴가 실시 강화, 권장휴가제 도입 등을 통해 가을철 연가 활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목표는 당초 11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높였다. 기업들이 추석 선물 등을 마련할 때 지역 농산물을 적극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골프 대중화 확산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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