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사전 등재, '덕페이스' 등 다양

정재호 기자I 2014.12.08 12:5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사전 등재 소식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사는 권위 있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온라인판인 ‘옥스퍼드딕셔너리즈 닷컴’에 ‘덕페이스(duck face)’를 포함한 1000개의 신조어를 새로 올렸다고 지난 5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 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사전 등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단어는 덕 페이스다. 이는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으며 입술을 내미는 표정을 의미한다.

이밖에 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사전 등재로 본 새 단어들 중에는 ‘책상에서’를 뜻하는 ‘알 데스코’와 감탄사 ‘와’를 의미하는 ‘쿨 빈스’, 특정인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남긴 활동 정보를 일컫는 ‘디지털 풋프린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으로는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법안의 비공식 명칭인 ‘오바마케어’, 친구들이나 동료들 사이에서 각자가 지정된 사람에게 몰래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시크릿 산타’도 사전 편집인들에게 선정됐다.

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사전 등재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신조어 1000개 옥스퍼드 사전 등재에는 축약어가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 하나였다. ‘개의치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IDC’와 주로 영국에서 ‘질투하는’의 동의어로 사용하는 ‘젤’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옥스퍼드는 지난달 17일 ‘전자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을 가진 새로운 단어 ‘베이프’를 올해의 단어로 뽑은 바 있다.

작년의 경우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로 ‘셀피’가 세계적인 이슈를 불러 모았다. ‘셀피’는 ‘자가촬영사진’의 줄임말로 우리나라 인터넷 용어인 ‘셀카’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옥스퍼드 측은 ‘셀피’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1년 사이 급격히 많이 사용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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