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본격적인 롤오버장이라 외부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봤다. 다만 매파로 분류되는 서머스 내정설로 오후장 출렁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주는 17일 18일 양일간 열리는 미 연준 FOMC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추석연휴도 맞물려 있다. 채권방향성을 쉽게 예단키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만 FOMC가 우호적일 것이라는 부문을 채권시장이 선반영하고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앞서 진행될 1조8000억원 규모 국고10년물 입찰도 지켜봐야할 이벤트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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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20년 11-7은 전장비 5bp 오르며 3.78%를 기록했다. 국고30년 12-5 역시 4bp 올라 3.87%로 장을 마쳤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국가단체가 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반면 연기금이 34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과 은행도 각각 2190억원과 20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떨어진 105.73을 기록했다. 장중고가는 105.81, 저가는 105.65였다. 미결제는 14만6049계약으로 3만1257계약 줄었다. 반면 거래량은 11만7075계약으로 7186계약 증가했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2틱 하락한 105.38을 보였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05.48과 105.30이었다. 미결제는 4만1986계약 늘어 5만4842계약을, 거래량도 2만2142계약 증가해 2만3899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70회로 전장 0.59회에서 늘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465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금융투자와 투신도 각각 841계약과 424계약 순매도로 사흘연속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3245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째 매수했다. 연기금등도 413계약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를 이어갔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4틱 내려 11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12.44와 111.73이었다. 미결제는 4651계약 줄어 3만790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1447계약 늘어 4만2713계약을 나타냈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비 39틱 하락한 111.46을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12.07, 저점은 111.21이었다. 미결제는 4791계약 늘어 7424계약을, 거래량도 339계약 증가해 567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1.13회로 전일 1.09회보다 증가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51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이 750계약 순매수해 6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금융투자도 468계약 순매수해 사흘만 매수세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본격적인 롤오버장이 시작됐다. 롤스프레드가 좁혀지지 않는 것을 보면 매도포지셔너들의 힘이 강했다. 매도가 나오면서 차익실현에 따른 포지션 조정등이 맞물렸다. 금리 박스권 하단에 다른 차익실현 매물도 있었다. 오후장에 급격히 밀린것은 오바마가 서머스를 차기 연준의장에 앉힐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었다”며 “외국인이 3년선물을 매수했지만 오히려 10년선물은 매도했다. 그간 장기물을 지지해준 요인이 사라지면서 금리상승세가 열렸다. 3년선물 매수도 기존 매도포지션의 청산일 수 있어 단기쪽을 받쳐주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는 일단 국고10년물 입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다만 빅 이벤트인 연준 FOMC가 대기하고 있어 쉽사리 예긴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도 최근 시장 패턴처럼 장중 변동성이 큰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오전중엔 어제의 강세를 이어가며 강보합권 시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FOMC의장에 서머스 루머가 돌면서 급하게 약세를 보였다. 종가에는 또다시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며 “시장은 추세 형성없이 변동하는 투기적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 역시 피곤함을 토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는 추석과 FOMC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FOMC가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런 우호적 기대감이 일정부문 시장에서 반영된 상황이라 향후에도 제한적 모습은 유지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