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력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멸종위기에 놓인 귀한 이스턴 블랙 코뿔소 새끼가 시카고 링컨 파크 동물원에서 24년 만에 출생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인형 같은 코뿔소 실물사진 보기1]
[인형 같은 코뿔소 실물사진 보기2]
이번에 태어난 코뿔소는 아직 이름이 없지만 깜찍한 인형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인형 같은 코뿔소’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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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코뿔소 어미는 이번이 첫 출산으로 알려졌고 아버지 코뿔소는 이미 다른 4명의 자식이 있다.
동물원 포유동물 관리자는 “어미와 새끼 모두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새끼는 어미 옆에서 낮잠을 자거나 우리에게 간호를 받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나눠져 있다. 그게 바로 새끼 코뿔소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1989년 이후 24년 만에 이 동물원에서 태어난 인형 같은 아기 코뿔소는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몇 주 더 지날 때까지 일반에 공개되지도 않는다. 그만큼 동물원 측은 보호와 적응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인형 같은 아기 코뿔소의 부모도 사실은 멸종위기에 놓인 코뿔소 보호계획 및 종 번식의 일환으로 머나먼 이 동물원으로 옮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원에 따르면 이스턴 블랙 코뿔소는 남부 아프리카 야생에 불과 5000여 마리밖에 살고 있지 않아 보호와 관리의 손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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