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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 강남 재건축 조합원 대표 첫 대면

강경지 기자I 2012.03.30 22:25:43

조합원 대표 의견 청취만 이뤄져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강남 개포주공 1~4단지, 개포시영 등 개포 일대 5개 재건축단지 조합원 대표들을 만나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서소문청사 별관 시장실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면담은 박 시장과 개포 지역 재건축아파트 조합원들 간 첫 공식 대면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대표들은 “개포 재건축이 4월 총선 등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돼서는 안 된다”며 “소형아파트 비율의 조정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에 참석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박원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조합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총선 이후 개포주공·시영 등 개포 일대 재건축단지를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면담이 박 시장의 총선을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조합대표들의 면담 요청에 따라 이뤄진 면담이며 총선과는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4월 총선에서 강남을 지역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최근 박 시장과 만나 면담을 요청해 성사돼 총선 지원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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