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유권자 2만1030명에게 거주 지역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중 경기도민은 550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김동연 지사가 ‘잘하고 있다’는 58%, ‘잘못하고 있다’ 17%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 5%, ‘모름 또는 응답거절’ 19%로 잘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지사(세종시는 응답자가 적어 제외) 직무수행 평가 평균은 ‘잘하고 있다’ 51%, ‘잘못하고 있다’ 29%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부정 평가(17%)는 16개 시·도지사 중 가장 낮았다.
김동연 지사에 대한 설문에 응답한 경기도민 중 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남성 61%, 여성 56%였으며 연령별로는 18~29세 60%, 30대 51%, 40대 65%, 50대 62%, 60대 56%, 70대 이상 53%를 차지했다.
자신을 보수라고 지칭한 응답자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중도 59%, 진보 72%, 모름/응답거절 4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아 두루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 경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3%p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지지확대지수 125.5점을 받아 전국 단체장 중 유일하게 100점을 넘겼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16개월째 지지확대지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