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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해상 시위 전 성명을 내고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진다”며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오염수 방류는 제주 해녀들에게는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수산업, 관광산업 등은 물론 도민 모두가 제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는 테러”라며 “일본 정부의 행위는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한 저장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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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12척이 방사능 경고 표시가 그려진 채 학익진을 펼치듯 수중에 펼쳐진 일본 욱일기를 감쌌다. 해녀들은 바다에 들어가 오염수 방류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제주 항일운동의 성지인 조천읍 함덕 앞바다에서 이순신의 선박 12척이 400여척의 일본 해군을 수장시켰던 역사 스토리를 얹어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전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제주에는 70만 이순신이 있다’를 구호로 이번 시위를 마련했다”며 향후 타지역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