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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랑스에서도 지난 11일 개학을 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서 학교 문을 다시 닫는 상황이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도 열었다가 다시 확진자가 나오면 어떡하느냐는게 지금도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서울시 교육청은 고3은 매일 등교, 고1,2는 격주 운영을 권장하는 식의 학년별로 촘촘한 등교 지침을 마련했는데 이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서울하고 지역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인데 시군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고 학교 규모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 일률적인 원칙을 적용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천, 포천 쪽은 거의 감염 상황도 없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안전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원칙을 큰 틀에서 기준은 다 제시해 놓고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규모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장에게 재량권을 줬다. 학생들의 의견과 교사, 학부모들의 의견을 토대로 학교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양면을 다 가티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대학 수능, 입시 일정을 한 달 정도 늦추자는 조희연 교육감의 의견에 대해 늦춘다고 안전이 보장될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1학기를 제대로 못 마친다면 1학기를 2학기까지, 긴 1학기를 해서 학생들에게 학습에 결손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플랜 B로 9월 학기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학기에서 가서 공부를 하고 내년 1학기를 2학기로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21대 국회가 법을 바꿔서 내년 9월 학기부터 정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연다면 문제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