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1.0%(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4.8%)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2% 포인트 오른 것이다.특히 주 후반 상승세를 보이며 2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한 게 특징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 포인트 오른 44.1%(매우 잘못함 27.2%, 잘못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6.9% 포인트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모름·무응답’은 1.3% 포인트 감소한 4.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 및 소통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인인 4월 1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검토와 문 대통령이 유한대 졸업식 참석 소식이 있었던 21일(목)에는 53.5%(부정평가 41.6%)로 상승했지만 4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로 고용시장과 소득분배 악화 보도가 있었던 22일(금)에는 52.6%(부정평가 43.6%)로 내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2월 18∼22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