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비즈니스 대상’은 전 세계 기업 및 정부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활동을 15개 부문에 걸쳐 평가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각 부문별로 금상·은상·동상을 각 1개씩 선정한다. 올해에는 60개국에서 총 3700여 개의 각종 경영활동 사례가 출품됐다.
SC은행의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4’는 아시아 지역의 정부기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출품한 사례 가운데 아시아 지역 은상에 선정됐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일반인들의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디오북을 만드는 SC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2011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이다.
SC은행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4’에서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100점의 묘사해설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했다. 목소리 기부자 선정을 위한 오디션에 1만명 이상의 일반인 희망자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이 최종 기부자로 선발됐다. 이를 통해 오디오북, 스마트폰앱,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재 GPS 안내 시스템 등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단체 및 기관에 전달했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많은 일반인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새로운 기부 문화를 선도해 온 창의성을 인정 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