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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의 골든위크(4월25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4월30일~5월4일)이 이어지는 5월 첫째 주 황금연휴기간에 대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황금연휴기간 중 일본인·중국인 방한객을 각각 7만3000명·10만 명으로 내다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환대 캠페인과 기업과 연계한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일본 골든위크의 시작인 지난 25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인천·김포국제공항 등에서 일본인 관광객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5월1일에는 중국관광객 환영행사를 연다. 이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친근하고 편안한 첫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투어 앱 가이드 리플렛, 1330 관광안내 브로슈어, 트래블 어댑터와 전통부채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주요 관광지에서 찍어온 도장 개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관광 홍보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항공 및 셔틀투어와 연계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관광공사와 제주항공이 연계해 지방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을 온라인사이트 또는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고객 유치에 나선다. 또 일본의 온라인 여행사 ‘라쿠텐트래블’과 공동으로 온라인캠페인을 진행해 향후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도 확보할 방침이다.
160여 개의 병원이 밀집한 부산에서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행사가 개최된다. 5월1일~2일 열리는 ‘서면 메디컬 스트릿 축제’에서는 글로벌 의료관광 선도국으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부스와 자체 제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한 각종 홍보활동이 마련됐다.
중국 정부의 휴일 분산정책 때문에 노동절 연휴 기간이 기존 5일에서 3일로 축소돼 ‘노동절 특수’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중국관광객의 니즈(Needs)를 고려해 쇼핑편의를 더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공동으로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할인쿠폰 배포 및 설문조사를 통해 방한관광에 대한 개선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또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방한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암행 모니터링으로 중국관광의 불편해소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 나상훈 해외마케팅실장은 이번 연휴 특수와 관련 “연휴기간은 짧지만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고, 아울러 전통적인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지방셔틀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 제공을 통해 일본시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