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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엑센트` 디젤·해치백 내년 상반기 출시"

정재웅 기자I 2010.11.02 14:00:00

국내·중국·러시아·인도서 생산..美엔 내년 3월 론칭
"가격은 아직 미정..빠른 시일내에 공개"
"준중형급 성능 갖춰..글로벌 시장서도 통할 것"

[부안=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가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내놓은 신형 엑센트의 디젤 모델과 해치백 모델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현대차(005380)는 2일 전북 변산반도 소재 대명 리조트에서 '엑센트 미디어 설명회 및 시승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엑센트는 국내와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서 생산된다"며 "디젤 모델과 해치백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에는 내년 3월쯤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센트의 가격은 아주 빠른 시일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엑센트는 1.4MPI 모델과 1.6GDI 모델을 반반 정도로 비중을 두고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형차지만 준중형급의 성능을 갖춰 아반떼와 간섭효과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소형차는 독자적으로 4만~4만5000대 시장이 형성 될 것"이라며 "큰 간섭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의 소형차 시장이 한때는 10만대, 2000년대초에는 7만대 수준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소형차가 엔트리카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해서 수요가 많이 줄었다. 엑센트를 통해 예전에 소형차가 가지고 있던 5만~6만대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차가 소형차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지난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 친환경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세계적으로 소형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됐다"며 "엑센트는 성장하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차"라고 강조했다.

또 "엑센트는 소형차지만 여러 측면에서의 고급화, 안정성, 동력성능, 연비 등 모든 부분에서 준중형 이상의 상품성을 개발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성공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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