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14일 15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 인수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부산상의 컨소시엄과 롯데그룹 등 4파전으로 흐르는 듯 하던 인수전에 외국계가 뛰어들었다.
14일 M&A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 인수전에 외국계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조 매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주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외국계가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인수 의향 기업들과 함께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선주조 인수에 공식적인 인수 의향을 내비친 곳은 롯데그룹의 롯데칠성(005300)과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무학(033920), 그리고 부산상의 컨소시엄, 비엔그룹 등이다.
인수를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 소주 시장 확대와 향토기업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인수전에 임하고 있다.
이번 외국계 기업의 참여로 인수를 추진중인 국내 기업들의 셈범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대선주조 M&A를 선언한 국내 기업들은 코너스톤PEF측이 보유하고 대선주조 지분 가치 3600억원은 거품이 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 지역 소주 `시원`을 살려야`한다는 명분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부산상의 컨소시엄도 외국계 자본의 참여에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M&A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매각에 있어서 명분보다는 가격 부분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며 "외국계 참여로 인수 가격 부분이 새롭게 정립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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