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 임원들도 스톡옵션 자진 반납에 나섰다.
대구은행(005270)은 29일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 임원 6명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가운데 1만8666주를 반납했다고 공시했다.
이 행장은 지난 3월 부여받은 8666주, 하춘수 수석부행장은 2006년에 받은 2000주를 각각 반납했으며 그 외 박덕상 부행장, 김병태 부행장, 이종희 부행장, 박휘준 전 부행장 등의 임원들이 각각 2000주를 반납했다.
부산은행(005280)도 지난 24일 이장호 부산은행장 등 10명의 임원이 스톡옵션 5만9322주를 자진반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이 행장은 8666주, 정제풍 선임감사는 6666주, 안승철 수석부행장은 5331주를 각각 반납했다.
이같은 임원의 스톡옵션 반납은 정부로부터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을 받으며 채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이에앞서 신한금융(055550)지주, 외환은행(004940) 등 시중은행들도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지주 소속 하나은행의 임원들도 연말까지 스톡옵션을 반납할 계획이다.(관련기사 ☞ 은행 경영진 "스톡옵션 반납합니다" (2008.12.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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