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오리엔트(대표이사 장재진)는 5일 `마우스사육케이지 랙 시스템용 공기조절장치(Air Control System for Rack System of Mouse Breeding Cage)`의 특허를 대만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가의 동물실험을 수행할 때 상호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일정량의 무균의 공기를 강제순환방식으로 다수의 동물사육케이지에 공급할 수 있는 사육케이지 랙시스템용 공기조절장치에 관한 발명에 관한 것이다.
오리엔트(002630)는 이에 앞서 게놈 프로젝트의 완료 등에 따른 실험동물 연구의 고급화에 따라 이에 필수적인 사육장비의 개발이 필요해지자 `마우스사육케이지 랙 시스템용 공기조절장치`의 개발한바 있다.
오리엔트는 현재 관련 기술로 국내특허 3건을 등록하였으며, 국제 PCT특허를 출원중인 가운데 이번에 대만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의 관계자는 "공기조절장치의 기술은 5년 전부터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 `MSRS`라는 제품명으로 국내외 제약회사, 국책연구기관, 대학연구소 등에 판매되고 있다"며 "3년전부터는 일본, 미국의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여 많은 연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리엔트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이 장비의 수출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현재 캐나다, 일본, 인도 등지에 입찰참가 및 수출을 상담 중에 있으며,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일본, 인도, 네덜란드에 에이전트(Agent)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이번 특허가 인해 국내 바이오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외화대체 및 외화획득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하고 "국내 바이오 관련 하이테크(High-Tech) 기술을 한단계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고 관련기술의 대외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트는 지난 8월 (주)바이오제노믹스를 흡수합병하여 바이오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