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1.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화국 「나단」대통령의 초청으로 2003.10.22(수)-24(금)간 싱가포르를 국빈으로 방문하였다.
2. 10.23(목) 개최된 노무현 대통령과「고촉통」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이 그간 현저한 성과를 거둔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였으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구축에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3. 특히, 한·싱 양국은 한·ASEAN 및 ASEAN 3 틀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감으로써 지역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해 나가기로 하였다.
4. 양국 정상은 그간 한-싱가포르 FTA 체결을 위해 진행되어온 산·관·학 공동연구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국 정상은 공동연구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환영하며, 보다 진전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원활화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더 큰 규모의 경제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데 공감하였다.
5. 또한 양국 정상은 한-싱가포르 FTA가 한국의 동남아 진출 및 싱가포르의 동북아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동아시아에서의 무역자유화와 경제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러한 인식에 기초하여 양국 정상은 2004년 초에 공식협상을 개시하여, 포괄적이고 WTO규범과 일치하는 양국간 FTA를 1년 이내에 타결을 목표로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6. 고촉통 총리는 지속적인 한국경제의 구조 개혁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무역, 금융, 투자의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를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앞으로 지역내 허브로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7. 또한, 양측은 교역, 투자, 건설 등 기존의 양국간 협력에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를 대비하여 차세대 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광, 문화, 항공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8. 양측은 북한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 유지에 불가결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싱가포르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번영정책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표명하였다.
9. 양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금번 방문이 향후 양국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노대통령은 「고촉통」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고, 「고촉통」 총리가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하였다. 「고촉통」 총리는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초청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