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사스(SARS) 원인균이 단일한 종류인 것으로 추정돼 치료 및 예방제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의 교수진은 50명의 사스 환자를 검사한 결과 이중 90%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마리크 페이리스 박사는 일부에서 사스 원인균으로 추정했던 파라믹소바이러스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일한 원인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10%는 사스가 아닌 다른 질병에 걸렸거나 실험상의 실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앤소니 파우치 이사는 7일 상원 청문회에서 내년까지는 사스 백신의 임상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