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기술주 전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엔비디아(NVDA)가 2%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했다.
28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르며 228.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233달러대까지 회복했던 주가는 기술주 약세에 상승폭을 줄이며 결국 장 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다만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29분 시간외 거래에서도 0.13% 상승을 유지하며 229.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추가 소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면서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를 2350억 달러로 늘렸다.
이는 2024년 애플(AAPL)이 기록했던 11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로, 심화하는 인공지능(AI) 칩 경쟁 속에서 자사주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다.
고가의 프로세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창출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 자금의 일부를 활용해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를 2350억 달러로 늘렸고, 이 자금을 2028 회계연도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제이콥 본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구축이 현재의 속도로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엔비디아는 자사 하드웨어와 서비스 수요에 지속성이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현금 창출력이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하기에 충분히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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