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작년 13.59%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9.71% 수익률을 시현했다”며 “적립금은 1147조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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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주식 및 채권자산으로도 기준 포트폴리오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책임투자 관련해서 기금운용위원회에 탈석탄 논의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 주식 위탁투자 지침 개선 및 지배구조 개선 자문위원회 운영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자대상 기업과의 대화로 기업의 기후변화 대비와 산업안전 위험관리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의결권 행사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검토해 수익률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다변화에 대응해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에 따라 위험한도 설정 배분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시장 및 재무정보 기반 위험지표, 센티멘트(심리) 지수 등을 활용해 국가 및 신용위험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운용 인프라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올해 운용전문 인력 50명을 증원했으나 주요 해외 연기금 대비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인력 증원과 보수 수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해외사무소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근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4대 공적기금 간 세무업무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조세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4시간 해외투자 운용 시스템 구축으로 기금 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