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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찾은 JY…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김응열 기자I 2024.07.12 11:23:51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차 인도行
장녀·장남 결혼 이어 연달아 참석…이후 현장 경영행보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그룹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뭄바이에 도착했다.

앞서 2012년 삼성전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자회사인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등 사업 협력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앞서 결혼한 누나와 형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열린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축가를 진행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200명도 초청됐다.

이 회장과 인연을 맺어온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은 아시아 최고 갑부다. 2016년 통신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

이 회장은 결혼식 참석 이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 회동 등 현장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 외에도 인도 2위 통신사업자 바르티에어텔에 1조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스마트폰 및 가전 공장도 가동 중이다.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이,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에 가전 공장을 위치한다. 연구개발(R&D)센터와 삼성반도체인도연구소(SSIR), 디자인센터 등도 인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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