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253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2500선마저 무너져 249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된 것은 11거래일 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하락과 관련해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이슈로 인한 결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아니면 과도한 해석 등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군에 대한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레버리지를 이용한 급등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급격한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증시가 개장 후 차이신 지수가 크게 하락 중”이라며 “홍콩 항셍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대체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2억원, 21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은 5%대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3%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보험은 2%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급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도 4%대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LG생활건강(051900), 고려아연(010130) 등도 2%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삼성화재(000810) 등은 3%대 강세다. 현대글로비스(086280), 크래프톤(25996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