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맵, 부동산 허위매물 원천 차단 나선다

신수정 기자I 2023.01.05 11:35:46

소유주 등록 서비스 활용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밸류맵이 2023년부터 부동산 허위매물 등록을 원천 차단한다.

밸류맵 플랫폼 내 소유주 등록 관련 이미지. (사진=밸류맵)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은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에 존재하는 허위매물 등록을 사전에 차단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 허위매물은 그동안 많은 매도자와 매수자를 괴롭히며 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으로 꼽혔다. 매물 단계에서 허위매물을 올려 매수자의 방문을 유도하거나 매물을 많이 보유한 것처럼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집주인 역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본인이 거주하는 집이 매물로 등록돼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가 빈번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중개 대행 앱이 속속 생기면서 매물 등록이 자유로워지자 허위매물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 사별 자체 신고 체계로 허위매물 차단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밸류맵은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출시해 허위매물로부터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소유주 등록 서비스란 밸류맵에 가입한 회원 중 부동산 소유자 혹은 그에 준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플랫폼에 등록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에는 중개업체가 플랫폼에 매물 등록을 하면 허위매물일 경우 해당 매물의 주인이 직접 확인해서 등록취소를 요구해야했지만 소유주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허위매물은 등록이 취소된다. 소유주 등록을 할 경우 허위매물로부터 보호될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도 가능해진다.

플랫폼 내 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주변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매도를 원할 경우 매물등록부터 매물의뢰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소유주 등록을 하면 건축설계 사용권과 매물등록권 무료 사용 등도 제공 중이다.

밸류맵 관계자는 “허위매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매물을 보러 다니는 이용자 뿐만 아니라 소유주들”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고민이었던 허위매물을 원천 차단해 시장을 보다 더 투명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서비스를 출시 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소유주들의 등록 의뢰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그간 시장에서 허위매물에 대한 고통이 컸다는 것을 새삼 짐작하게 됐다”라며 “이를 위해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보다 더 간편하게 만들어 20초안에 소유주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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