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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입당 결정에 대해 더욱 더 특별하게, 그리고 강하게 환영하고 성원하고 지지를 한다”며 “다음 주쯤에 윤 전 총장의 위상에 걸맞게 지도부 전체가 모인 상황에서 아주 성대한 입당식을 하는 걸 대표에게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윤 전 총장은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의 당외 주자 영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에 장 이사장과도 접촉한다. 이번이 두 번째 회동이다. 앞서 권 위원장은 지난 25일 장 이사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 장 이사장의 입당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 전 의원은 앞서 권 위원장과 만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입당 부분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서로 공감하는 바가 많았다”며 “권 의원은 (제게) 당에 들어와서 정책적 대안을 발표해주면 아주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외 주자의 연이은 입당에 야권 통합 플랫폼으로서 국민의힘의 위상도 한층 올라갔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 플랫폼을 주장해 왔다. 이는 이 대표의 일관된 전략이다. 이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 밖의 인사를 밀기 위해 오세훈 시장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다 버리고 압박하다가 나중에는 단일 후보가 확정된 뒤에는 유세차에 올라 오려고 하셨던 분들, 이긴 선거였기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웃고 지나간 것이지 결코 잊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최 전 원장에 이어 윤 전 총장까지 영입하면서 야권 통합 플랫폼의 역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