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이렇게 공항에서 무거운 짐을 찾고 옮기는데 힘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만 하면 예약한 숙소까지 편리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돼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해 새로운 방식의 ‘짐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공항공사 입찰결과에 따라 짐캐리가 맡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을 비롯해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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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포함 총 3장) 짐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배송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하며,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은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봐가며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