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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60대 이상 CEO 비율은 지난 2017년 27.1% 수준이었던 것이 △2018년 29.8% △2019년 27.6% △2020년 32.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CEO들의 평균 연령 역시 60대에 가까워졌다. 올해 CEO들의 평균 연령은 56.9세이며, 연령대별 비율은 50대가 44.5%, 60대가 29.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의 최종 학력 기준으로 분석하면 대졸이 47.2%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석사 24.7%, 박사 16.9%가 각각 뒤를 이었다. 전공 계열별로는 이공계가 46.2%, 상경계가 38.6%, 인문사회계열이 7.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 CEO 중 여성의 수는 지난 2020년 61명에서 올해 64명으로 3명 늘어났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0.1%포인트 감소해 3.5%에 그쳤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매년 코스닥 경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데, 최근 60대 이상 CEO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기업의 영속성 측면에서 효율적인 기업승계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업승계 사전요건 및 사후관리요건 등의 준수가 어려워 활용도가 낮다”며 “가업승계 관련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32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코스닥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등 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소 기업들에게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면제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