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병률, 신해욱, 유희경, 안웅선, 이혜미, 김복희 등 10여 명의 시인과 뮤지션 빅 베이비 드라이버, 고상지, 연리목, 박종현(생각의 여름), 신승은 6명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극단 엘리펀트 룸, 팟캐스트 팀 ‘시시콜콜 시시알콜’ 등이 공연에 힘을 보탠다.
지난 4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시들의 사운드트랙’을 확장해 마련한 행사다. 시인과 음악가의 ‘제대로 된 협업’을 표방한 ‘시들의 사운드트랙’은 예매율 100%를 달성하며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 & 페스타’에서는 총 19명의 예술가들이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존 낭독회 콘셉트를 탈피해 시와 음악의 단순한 교합이 아닌,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협업’을 모토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위트 앤 시니컬의 유희경 대표는 “‘시 & 페스타’의 시작점인 혜화동은 문화적 거점으로서의 가능성과 역사를 상징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공간들의 참여를 독려, 확대할 계획이며 추후 인디 문화씬의 활동을 혜화 권역으로 분산시켜 보다 다양한 문화 생산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 페스타’는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 긴급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유 대표와 음악가 박종현이 공동 기획했다. 월드뮤직센터, 문학과지성사가 후원한다. 당초 온·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위트 앤 시니컬 유튜브, 인스타그램으로 실황 생중계하며 행사 종료 후 녹화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트 앤 시니컬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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