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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단체 71동지회 신임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김현아 기자I 2019.01.14 10:23: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화운동단체인 사단법인 71동지회가 신임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ㆍ사진)을 선임했다.

부회장에 배기운 전 국회의원, 김영일 전 강릉MBC 사장, 김용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사무총장에 남철희 국제산타클로스평화위원회 한국위원장을 선임했다.

김재홍 신임회장은 1971년 10월15일 박정희 정권이 위수령을 발동할 당시 서울대 문리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반독재 학생운동을 벌이다 캠퍼스에서 불법 체포돼 경찰과 중앙정보부에서 고문조사를 받은 뒤 대학 제적과 함께 군에 강제입영됐다. 동아일보 기자와 논설위원을 거쳐 경기대 교수와 정치전문대학원장, 국회의원과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박 대통령이 유신체제를 선포하기 1년 전 대학에 군사교련을 필수과목으로 강요하자 대학병영화와 1인독재 반대 등을 내걸고 민주화 학생운동을 벌였다. 단체 회원은 160여명이며 그 중 명예회복 신청자 전원이 정부의 민주화운동 인증서를 받았다.

김 신임회장은 “2021년이면 민주화 학생운동 50주년을 맞는 71동지회 회원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선배세대로서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논의해 왔다”면서 “우리 사회가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민주적 개방체제로서 인간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71동지회의 회원으로는 고 조영래 인권변호사, 고 김근태 국회의원, 고 제정구 국회의원, 고 채광석 민족시인을 비롯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심재권 국회의원, 이석현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의원,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이광호 전 연세대 교수, 변용식 전 조선일보 대표이사 발행인, 김진원 전 SBS 사장,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임진택 창작판소리연구원장 등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있다.

이외에도 이호웅 전 국회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영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김창수 전 이디오피아 대사, 이광택 국민대 명예교수, 박부권 동국대 명예교수, 장상환 경상대 명예교수, 배진한 충남대 명예교수, 백운선 호남대 명예교수, 이상덕 전 계명대 교수, 손호철 전 서강대 대학원장, 양관수 오사카경제법과대 교수, 이원섭 전 한겨레 논설위원실장, 장성효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대곤 전 월간 신동아 편집장, 조원석 전 KBS 라디오제작본부장, 장기표 전 녹색사민당 대표최고위원,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김국진 전 전국사무직노조 위원장, 최명의 전 SK투자신탁 사장, 정수용 전 빙그레 사장, 김낙회 전 제일기획 사장, 장성규 전 스타벅스 사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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