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항공, 9월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A350 도입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캐세이패시픽은 다음달 2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 A350를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캐세이패시픽은 지난해 6월 A350 1호기를 도입한 이후 마닐라로 첫 운항을 시작했으며 런던, 뒤셀도르프, 멜버른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은 현재 총 16대의 A350-9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어버스사에 A350-900 6대와 A350-1000 26대를 주문해둔 상태다.

A350은 인천-홍콩 노선에서 비정기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캐세이패시픽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캐세이패시픽의 A350은 총 280석으로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일반석, 일반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석은 180도로 침대형 좌석을 기본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취침 모드(Do Not Disturb)’, ‘모닝콜(Wake-up Call)’ 등의 새로운 퍼스널 서비스를 도입했다. 프리미엄 일반석과 일반석에는 편안한 수면을 돕는 6-way 머리 받침대와 태블릿 전용 홀더, 콘센트, USB 포트 등이 추가됐다.

또한 전체 연료 중10%의 바이오 연료를 혼합 사용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최첨단 디자인, 최신형 엔진,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을 사용해 이전 세대의 항공기보다 약 25% 의 운영 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기내 와이파이는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제임스 콘린(James Conlin)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최신예 항공기인 캐세이패시픽의 A350을 한국 노선에도 서비스하게 되어 기쁘다”며 “승객들에게 A350을 통해 캐세이패시픽의 철학인 ‘좋은여행(Life Well Travelled)’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