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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미혼..`남편 추정` 최룡해 아들, 3년 전 사망"

박지혜 기자I 2016.05.19 11:08:1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미혼이라는 주장이 거듭 나오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9일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김여정은 아직 미혼이며 최룡해 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며느리라거나 당 39호실 근무자와 결혼했다는 소문은 모두 근거 없는 얘기”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김정일의 요리사로 알려진 후지모토 겐지 씨도 방북 수기를 통해 김여정 부부장이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탈북자는 VOA에 “김여정이 2012년 2월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1과장에 임명된 뒤 재작년 10월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담당 부부장으로 승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최룡해 북한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이 2013년 1월 인민보안성 소속 차량에 치어 숨졌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부부장은 앞서 최룡해 상무위원의 아들과 결혼해 지난해 5월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김 부부장의 손에 반지가 끼워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결혼상대가 최 상무위원의 차남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정부는 “가능성이 없는 오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국정원은 김여정의 출산을 보고하며 남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김일성종합대학 동기생일 것이란 추측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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