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제주 해녀문화 세계 알려요"…만화 제작 프로젝트

이윤정 기자I 2016.03.21 11:24:33

'제주도 해녀 문화 보존 프로젝트'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 통해 모금

‘제주 해녀의 꿈’(사진=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박승희 만화지망생의 ‘제주도 해녀 유네스코 등재 기원 문화 보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아마 문화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 해녀 문화를 응원하고자 박승희 만화지망생이 ‘해녀’ 만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박승희는 우연히 ‘해녀’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을 본 후 3개월간 제주도에 내려가 해녀를 관찰, 만화 제작에 들어갔다. 오는 8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만화책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박승희는 “한국 해녀의 잠수 기술은 일본 아마 잠수 기술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일본이 ‘아마’ 문화 콘텐츠 제작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도 ‘해녀’를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대중과 함께 제작금을 전달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현재 모금 약 15일만에 190명이 넘는 대중이 550만원 넘게 제작금을 지원했다. 오는 5월 7일까지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www.human-k.org)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추가로 재단지원금 125만원을 전달해 더욱 완성도 높은 만화책 제작이 이뤄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관계자는 “대중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녀’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