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새로운 고대인류 화석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저널 ‘이라이프’에 따르면 60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새로운 인류 조상의 뼈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재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북서쪽 동굴에서 발견된 화석들의 모습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고대 인류의 화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인류 화석 조각은 모두 1500여개로 연구진은 화석을 토대로 이들의 신체 사이즈를 ‘평균 신장 150cm·몸무게 49kg’로 추정했다.
또 발굴된 고대인류 화석을 보면 고릴라 정도의 작은 뇌를 가졌지만 작은 치아, 긴 다리, 손발의 모양이 현대 인류와 닮아있다. 특히 치아는 현대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생존 시기는 300만 년 전으로 인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동시대를 살았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리 버거 요하네스버그 위트워터스란드 대학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나레디는 호모 속의 뿌리거나 그 부근에 위치하는 멤버로서 250만년에서 280만년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의 주인공을 ‘호모 나레디’종으로 명명했다. 남아공어로 ‘별’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