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034730)가 국제 지능형교통체계(ITS) 컨퍼런스인 제21회 ITS 세계대회에 참가해 ITS 기술력을 뽐낸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5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SK C&C는 ITS 코리아(협회),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참가하며 한국관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SK C&C는 이번 전시회에서 △교통 상황에 따라 차량 흐름을 제어하고 교통류제어·위반단속·주차장관리 등을 총괄하는 교통관리 시스템 △버스·택시 운행을 관리하는 대중교통관리 시스템 △화물차 관리 시스템 △전자지불 솔루션(ETC) 등을 소개한다.
SK C&C는 스티커 형태의 태그(tag)로 차내 장착이 용이한 RFID 통행료징수시스템을 선보인다. 국내 하이패스(hi-pass) 시스템에 적용된 DSRC(근거리 전용 통신) 방식에 비해 소비자가 단말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시스템 구축 예산도 50% 수준에 불과해 도입 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다.
또 블랙리스트 차량 확인, 불법 주정차 등 단속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앱으로 개발된 차량번호판인식 솔루션(ANPR)을 전시장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SK C&C 도지헌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교통과 치안, 물류를 비롯한 중장기적 도시 개발 정책을 아우르는 도시 통합형 ITS 서비스가 주요 흐름이 되고 있다”면서 “SK C&C는 정보통신기술 뿐 아니라 기기간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과 대량의 정보를 수집, 가공,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세계 IT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의 구성 요소에 전자, 제어,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대표적인 ICT 융합기술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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