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육각형 구름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최근 전했다. 육각형 구름은 30년 전 보이저 1호가 토성 북반구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약 1만500마일(2만 500km) 상공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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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구름은 소용돌이의 일종으로 추정되며 지구의 허리케인보다 규모와 속도에서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에는 극소용돌이가 시속 530km의 속도로 회전하는데 이는 허리케인의 풍속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이다.
나사가 토성의 신비를 밝혀낸 경우는 전에도 있었다. 나사는 지난 2008년 6월 토성의 거대 폭풍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나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거대 폭풍 사진은 토성 육각형 구름 못지않게 신비함을 자아냈다. 거대 폭풍은 이전에 공개된 남극 폭풍과는 달리 정체를 알 수 없는 ‘벌집 모양의 육각형 틀’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직경이 1만2000km에 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잇따라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면서 학계는 토성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게될 전망이다. 주기적으로 행성, 외계 생명체에 관해 중대발표를 해온 나사가 향후 어떠한 비밀을 공개할지 천문학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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