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포인트(0.13%) 내린 541.14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10시30분쯤 정점을 찍은 뒤 그 이후부터 계속 내렸다.
외국인은 88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14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이 2.2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운송(2.02%), 통신서비스(1.64%), 제약(1.34%), 출판·매체복제(1.03%), 섬유·의류(0.69%), 의료·정밀기기(0.66%) 등도 모두 올랐다.
하지만 오락·문화(-2.15%), 디지털컨텐츠(-1.72%), 반도체(-0.93%), 일반전기전자(-0.80%), IT소프트웨어(-0.79%), 통신장비(-0.69%), IT하드웨어(-0.65%), 방송서비스(-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40% 올랐다. 씨젠(096530)은 3.94%로 강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033630)와 다음(035720)도 2% 대에서 올랐다.
반면 위메이드(112040)와 포스코ICT(0221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2~3%대에서, CJ오쇼핑(035760)과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대에서 내렸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총 10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제약(018680)은 전일 대비 1.94% 상승한 1만5800원으로, 메타바이오메드(059210)는 3.48% 오른 3415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려제약(014570)도 2.59%가량 올랐다.
가짜 분유, 멜라민 분유 사태를 겪은 중국인 관광객이 국산 유아용품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으로 수혜를 입은 종목도 있다. 아가방컴퍼니(013990)와 보령메디앙스(014100)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로투세븐(159580)도 6.48%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2185만주, 거래대금은 1조 5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성엘에스티(052420), 삼지전자(037460) 등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87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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