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올해의 첫거래일 코스닥 지수는 강세를 기록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1포인트(1.32%) 오른 506.7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85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52억원, 개인은 45억원 순매수를 기록,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해 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상승했다. 다음(035720)이 3% 이상 올랐고, CJ오쇼핑(035760)도 1.16% 상승했다. 포스코 ICT(022100)는 1.6% 오른 891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95% 오른 6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M(130960)과 서울반도체(046890)도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5% 하락해 3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안철수연구소(0538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새해 첫 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언론의 대선 지지율 조사 결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지지율이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선것으로 집계된 것이 모멘텀이 됐다.
비트컴퓨터(032850)는 조현정 대표이사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합류 소식에 4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아이리버(06057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아용 교육로봇 키본의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소프트웨어업종 중 올해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했다. 전일대비 4.12%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맥(043290)은 바이오와 의료진단 사업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10% 넘게 올랐다.
반면,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소식에 오리엔탈정공(014940)은 급락했다. 전일대비7.05 % 하락한 1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1898만주, 거래대금은 3조2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5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387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