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올 상반기 CO₂배출량을 3% 줄여, CO₂발생원단위 목표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응해 하반기 온실가스에너지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등 녹색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최근 열린 '2010년 1차 포스코패밀리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그룹내 녹색성장 추진현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국내외 온실가스 규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기술·투자·연구분야 등 포스코 임원 9명과 출자사 대표 11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석했다.
위원회에선 올 상반기 포스코 및 그룹 계열사들이 지속적인 저탄소 철강기술 개발을 통해 CO₂배출량을 3% 가량 줄였다고 보고했다. 이는 2%의 발생원단위 목표(철 1t을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CO₂양)를 초과한 수치다.
위원회는 또 하반기 중 2012년 시행예정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응해 '온실가스에너지 인벤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와 포스코건설·포스코ICT·포스코파워 등은 스마트(SMART) 원자로· 스마트 그리드·LED·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녹색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 장기 투자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준양 회장은 강평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은 21세기 새로운 화두이자 패러다임임을 인식하고 포스코패밀리는 이를 포스코 3.0, 즉 업(業)·장(場)·동(動) 실현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대하고 패밀리 경영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신설된 CEO 직속 녹색성장추진사무국은 포스코와 출자사에서 전략적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한 뒤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제철기술, 신재생에너지 분과위원회 활동을 중심으로 ‘Global Green Growth Leader’의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2018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 2018년까지 녹색성장 부문에 7조원을 투자해 연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CO₂원단위 9% 감축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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