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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제철소 2011년 생산시작..예정보다 지연

정영효 기자I 2007.08.20 19:09:25

印철강장관 "2011년에야 생산시작할 것"
2010년 생산시작 목표보다 1년여 지연될 듯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포스코(005490)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R.S. 팬디 인도 철강장관은 20일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스코의(건설)프로젝트가 일정 부분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2011년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포스코는 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37억달러를 투입, 400만톤(슬래브 150만톤, 열연코일 250만톤)의 철강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팬디 장관의 말대로라면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은 1년 가량 늦춰지는 셈이 된다.

포스코는 당초 1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2016년까지 총 120억달러를 투자해 1200만톤 규모의 생산력을 갖춘 일관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올 10월 착공을 목표로 6개월 가량 지연된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중앙정부의 승인 만을 남겨두고 있는 철광석 광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다.

그러나 부지 매입지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완강한 데다, 지난 6일에는 중앙 정부로부터 광권 관련 서류가 불충분하다며 추가 서류 요청을 받는 등 프로젝트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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