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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發 전력 병목…에스프리즘 연료전지 수요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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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14 0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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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 보고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에스프리즘(288620)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병목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료전지가 현실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14일 평가했다. 이에 더해 건물 에너지 통합 솔루션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스프리즘)
(사진=에스프리즘)
2014년 설립돼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프리즘은 국내 1세대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다.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스택 개발 등 다수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에스퓨얼셀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건물용·발전용·수송용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스택부터 전력변환시스템까지 통합 설계가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건물용 연료전지 67.5%, 발전용 연료전지 16.3%, 발전소 운영 12.7%, 용역 3.5% 등으로 구성된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올해 7월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지출은 약 75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 건설 리드타임이 길어 단기간 내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축 기간이 짧고 모듈형 증설 및 온사이트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연료전지 주요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2분기 매출액 10억 7000만 달러(전년 대비 +166%)를 기록하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 이 같은 업황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연료전지 제조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PEMFC(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ESS,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히트펌프를 결합한 ‘건물 에너지 통합 솔루션’ 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는 건물에서 생산한 전력과 연료전지의 기저전력을 함께 활용하고 발전 과정의 폐열을 냉난방 및 온수에 재활용하며, ESS와 히트펌프로 전력 사용 시점까지 제어하는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착수 후 1년 내 파일럿 제품을 출시하고 표준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청정수소 기반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후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축 기간이 짧고 온사이트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가 현실적인 전력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스프리즘이 PEMFC와 ESS, BIPV, 히트펌프를 결합한 건물 에너지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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