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둔 시장은 경계감에 좁은 변동폭을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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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5분 기준 2.925%로 전거래일 비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2bp 하락한 2.941%, 2.97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7bp 내린 2.978%,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2.88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7.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틱 오른 141.98을 기록 중이나 98계약 체결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86계약, 은행 1261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76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736계약 등 순매수를, 연기금 30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중요하고도 고민되는 금통위”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하락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에서 포워드가이던스는 조금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3개월래 인하를 열어두는,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어느 정도 줄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 정도 나와줘야 현 금리가 정당화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추가로 더 강해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내일 금통위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고민되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회사채 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매수보단 매도 움직임이 많다고 봤다. 그는 “레포 금리가 3.50% 위를 여전히 유지하는 상황에서 그 아래 금리를 굳이 살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향후 추이와 전개양상을 좀 더 관찰하면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