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번호 알고 있다”…윤 대통령 협박한 보수 유튜버 징역 1년

김형일 기자I 2024.04.18 11:11:54

법원 도주 우려해 법정구속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 앞두고 협박

보수 유튜버 김상진씨.(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협박한 보수 유튜버 김상진(55)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협박,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아울러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씨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처벌 전력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괴씸죄에 걸렸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김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뒀던 지난 2019년 4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대통령을 향해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며 위협했다.

또 김씨는 2019년부터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윤 대통령을 비롯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전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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