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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다. 지난 2022년 5월 퇴임 후 첫 공식 방문이다.
이 대표는 전날 탈수 증세를 보이며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은 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다만 이 대표는 여전히 식사를 거부하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하며 단식 농성도 중단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당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 강해 이런 상황에 문 전 대통령이 와서 만류하는 것이 맞는지 여러 가지 고려 중”이라면서도 “그래도 문 전 대통령이 서울에 오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방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