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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내년 용인에서 열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개최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16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영선 문화예술과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 시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 제주’ 개막식에 참석, 진행 상황과 내용을 파악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4월 배우 이순재씨와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만나 내년도 대한민국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5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이순재씨는 내년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를 성사시킨 용인시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진행 중인 연극제 진행과정과 내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교류하면서 내년도 연극제 주제,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내년도 용인특례시 포은아트홀 등에서 선보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 용인 시민의 ‘시민연극제’ △전국대학생 연극 경연 등 제주 연극제에 없는 것들까지 포함시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제주행사 개막식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유서 깊은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다채롭고 훌륭한 공연들이 펼쳐질 제주에서의 연극제 진행 과정과 내용을 잘 살펴서 용인도 내년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연극을 더 많이 사랑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내년 이때쯤 용인에서 뵙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