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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차관,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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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2.08.08 11:16:01

고준위 방폐물 관리계획 추진 앞두고 철저한 준비 당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처분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37년에 걸친 고준위 방폐물 관리계획 추진에 앞서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와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지난 8월1일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본부 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건식저장시설(맥스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산업부)
8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찾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방폐물 관리를 맡은 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4년 이곳에 총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 시공을 마치고,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산업체에서 나오는 중·저준위 방폐물을 드럼 형태로 저장하고 있다. 공단은 추가 처분공간 확보를 위해 2023년12월 완공을 목표로 12만5000드럼 규모의 2단계 표층처분시설도 짓고 있다.

이번 방문은 사용 후 핵연료를 비롯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 본격 추진에 앞서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산업부는 지난 2016년과 2021년에 걸쳐 37년에 걸쳐 고준위 방폐물 영구처분시설을 확보한다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또 지난 7월20일엔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위한 고준위 방폐물 연구개발(R&D) 로드맵 안을 만들고 연내 이를 확정키로 했다. 내년부터 착수해 37년 후인 2060년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23.9%로 낮추기로 한 원전 비중을 최소 30% 이상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려면 2031년부터 포화가 시작하는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의 빠른 해결이 필수다. 고준위 방폐물은 방사성에 노출된 수준인 중준위(차폐복·부품 등), 저준위(장갑, 걸레 등)와 달리 직접 방사선을 배출하는 만큼 지하 암반 깊숙히 사실상 영구 저장하는 심층 처분을 계획 중이다. 또 이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담 조직도 갖출 예정이다.

박일준 차관은 이날 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이곳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고준위 방폐물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이곳 관계자를 격려하며 “원자력 정책의 기본 전제는 안전이라는 점을 유념해 앞으로도 안전 문제만큼은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또 “고준위 방폐물도 지난해 수립한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안전히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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