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불러온 '패닉'..코스피·코스닥, 1556종목 '신저가' 추락

오희나 기자I 2020.03.13 10:54:4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신저가 종목이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 매물 폭탄이 이어지면서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에서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9.25포인트(-8.14%)1685.0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5.10포인트(-11.55%) 내린 498.39를 기록중이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증시 개장 직후 코스피 사이드카와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켰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전일에 이어 두 번째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4년1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거래소는 코스피도 4년1개월만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18년 1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005380)가 전날보다 1만500원(-11.05%)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 CJ대한통운(000120) 한미약품(128940)개 등도 4~10% 가량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로 밀려났다. 이날 거래 중인 코스피 종목이 903개종목 가운데 704개 종목이 신저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1345개 종목 가운데 85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SK(034730)홈쇼핑 CJ(001040)ENM 매일유업(267980) 안랩(053800) 제넥신(095700) 등이 4~15%대로 급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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