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BMW는 이마트의 150개 전국 다점포망을 활용해 민간 부문 최초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이번에 포스코ICT가 이마트에 설치한 민간 전기차 충전기는 80개점 119개다.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고 화석연료 고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충전소 시설 부족으로 실질적인 구매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사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전기차충전소 확대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충전멤버십 카드를 구매하면 전국 이마트에 설치된 전기차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다. BMW의 i3 이외에도 레이, 쏘울, SM3, 닛산 리프, GM스파크 등 전기차 전 차종에 대한 충전도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시간당 약 7kw를 충전할 수 있는 ‘교류 완속 방식의 1타입 모델’로 kw당 주행거리가 약 7km인 점을 고려하면 1시간에 약 50km 주행 가능량을 충전할 수 있다. 방전상태에서 충전하는 데는 최대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포스코ICT 측은 “이번 이마트 충전소 오픈을 기점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과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이미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스코ICT는 충전기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서비스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