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프로젝트 중에는 실패로 끝난 것도 있지만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것도 많습니다. 우리 생활을 바꿔놓았거나 바꿀 구글의 혁신작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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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는 한 번더 화제를 모으는데 바로 ‘구글 어스(earth)’를 통해서입니다. 미 우주항공우주국(NASA) 같은 기관에서나 보던 위성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 집 사진 혹은 유명 건물의 사진 등을 인터넷 위성 사진으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구글지도는 목적지 검색, 교통량 데이터까지 알려줬습니다. 2007년 시작된 스트리트뷰(street view)와 결합돼 눈높이에서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는 모바일 시대가 돼 더 각광받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애플 iOS와 비교해 완성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개량을 거듭하면서 혁신성 면에서 iOS를 앞서게 됩니다. 덕분에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80%에 육박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OS 시장을 사실상 재패한 것입니다.
구글의 야심은 모바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구글안경(구글글래스)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까지 안드로이드의 저평을 넓혔습니다. 구글은 올해 웨어러블기기 OS로 쓰일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웨어러블, 스마트홈, 스마트카까지 안드로이드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브라우저 크롬의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웹브라우저 업계 터줏대감이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를 밀어냈고 또다른 OS로 진화중입니다.
그 가능성은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에 잘 나타났습니다. 크롬을 OS겸 브라우저로 한 크롬북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돼 진정한 네트워크컴퓨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는 현재 개발단계에 있습니다. 이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운전을 할 수 없는 노약자도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음주운전도 줄어들어 사고 예방도 됩니다. 대중교통, 도로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구글의 와이파이(WiFi) 서비스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지구 인구의 3분의 2가 인터넷에 소외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습니다. 대형 풍선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매달아 올려 정글이나 섬 같은 낙후 지역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드론을 활용해 낙후 지역에 와이파이 전파를 쏘겠다는 콘셉트와 동일합니다. 이 계획은 지난해 6월 처음 소개돼 진행중에 있습니다.
작은 사업부터 대형 프로젝트까지 구글은 착실하게 전세계를 ‘구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각에 생명력을 집어 넣는 혁신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종합IT기업으로 진화해왔다며 또 앞으로의 10년은 전세계가 구글로 통하는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모든 연결은 구글로 통한다’로 바뀔 것만 같습니다. 구글 없이는 못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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